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 활동 결과…"인터넷 성매매 광고 등 3만여건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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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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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해 서울시 '인터넷 시민 감시단'의 활동으로 온라인에 유통된 성매매 광고물·불법·유해 정보가 총 3만여건 삭제, 접속차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1253명의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온라인에 유통된 불법·유해 정보 총 56,481건을 모니터링 했으며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38907건을 신고해 이 중 77.7%인 30,213건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비공개 등으로 처리했다.

불법적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사이트를 운영한 17명은 고발장을 작성해 각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서울시가 지난 2011년 불법 성산업과 관련, 운영 중인 온라인 모니터링단이다. 주부,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되며 온라인의 음란물,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더 나아가 실질적 처벌과 단속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 인력을 전년보다 2배 늘렸으며 그 결과 모니터링 건수는 10배, 신고건수는 17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인터넷 시민 감시단 4기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시민감시단의 기능을 확대·강하해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내 게시물, 댓글, 모바일 상에서 유통되는 음란성 SNS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거리에 살포되는 선정성 불법 전단지를 신고하는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부 또는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 직장인 등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점점 기업화되는 불법 성 산업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이미 서울시민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해있고 여성들에게 불안감과 수치심을 조장하는 여성인권 침해 행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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