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지난해 사계절 다양한 꽃을 주제로 펼친 태안꽃축제에 유료 입장객 37만여명이 다녀가 2억5천여 만원의 흑자경영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률)는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추진위원 및 실무위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태안꽃축제 2013년도 결과보고 및 2014년도 사업계획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태안꽃축제는 남면 신온리 일대 약 26만㎡의 대지에서 계절별 다양한 꽃을 주제로 튤립 꽃축제(2013.4.22.~5.12.), 백합 꽃축제(6.22.~7.7.), 빛 축제(7.20.~8.18.), 다알리아 꽃축제(9.14.~10.20.)로 펼쳐 인기를 끌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튤립꽃축제에는 21만여명, 백합꽃축제 7만여명, 빛축제 4만여명, 다알리아꽃축제에 5만여명 등 총 37만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축제를 통해 청정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고용창출과 함께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꽃 소비문화의 저변을 확산시켜 지역 화훼산업 발전 및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올해는 튤립과 백합꽃 축제를 동시에 개최해 튤립(백합)꽃축제(4.25~5.25. 예정)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여름 휴가철 피서객을 겨냥한 태안빛축제(6.13.~9.14. 예정)는 수목과 꽃에 어우러진 황홀한 조명의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축제장을 공원형태로 조성해 볼거리를 확대하고 이미지를 개선해 천일홍과 리아트리스 등 가을꽃이 아름다운 가울꽃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태안의 관광명소 천리포수목원과 팜카밀레, 안면도 휴양림, 쥬라기 공원 등과 협력해 할인혜택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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