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폴리실리콘, 춘절 특수에 6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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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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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태양광 핵심소재 폴리실리콘 가격이 6주 연속 가파르게 올랐다.

상승세를 지탱한 것은 춘절 이전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이다.

16일 PV인사이트에 따르면 15일 기준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20.7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3.75%나 오른 것이다. 국내 OCI가 주력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은 향후 한국실리콘과 한화케미칼이 각각 재가동과 신규 가동을 앞두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지난주 20달러 마지노선을 돌파하고 이번주에도 폭등하는 등 최근 시황 호조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회사들이 춘절 이전에 재고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번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전방 제품인 웨이퍼 수요가 견조하고 높은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폴리실리콘 판매자들의 가격 인상을 수용했다는 전언이다.

전방 셀 제조업체들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웨이퍼와 셀 가격도 나란히 올랐다. 미국이 대만계 태양광모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제기돼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

다만, 모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중국 모듈 업체들의 당초 예상보다 1분기 모듈 수요가 작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일부 중국 모듈 메이커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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