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는 "올해 26개 사업에서 모두 7천544억원 규모의 공사를 새로 발주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세종시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올해 예산(6천987억원)보다도 557억원(8%) 많은 것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이 발주할 공사는 △오송∼청주 연결도로 확장(472억원) △오송∼청주공항 도로 건설(939억원) △세종소방서 건립(99억원) △4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1천328억원) 등 7개 사업에 모두 2천838억원 어치다.
LH세종본부는 △S-1생활권 문화시설용지 조성(407억원) △환승주차장 조성(150억원) △금남교 리모델링(100억원) △5개 생활권 조경(1천793억원) △2개 자동크린넷 건립(1천308억원) △수질복원센터 증설(180억원) △폐기물연료화시설 건립(23억원) △3·4생활권 도시정보화 시설(245억원) 등 19개 사업에 4천706억원 어치를 발주할 예정이다.
고성진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사업을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신도시에는 오는 2030년까지 160여개 학교가 신설된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이 발주하는 학교 관련 공사가 무척 많다. 2015년에는 올해(15개)의 2배인 30개 학교가 새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교육청이 1월 중 발주할 학교 신축 공사만 모두 29건(2천958억원어치)이다. 학교 당 평균 102억원 꼴이다.
교육청은 이외에도 2016년 이후 문을 열 20여개 학교 설계 용역도 2월 중 발주한다. 모두 210억원 어치다. 세종시청이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도 많다. 올해 1/4분기(1~3월)에만 모두 105건(약 26억원어치)을 발주한다.
한편 시는 건설 사업 조기 발주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조치원읍사무소 지하 회의실에서 합동설계팀을 가동 중이다. 2월 28일까지 운영될 설계팀에서는 올해 세종시내에서 추진될 각종 소규모 사업 171건(45억 7천700만원어치)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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