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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담동 소재 표갤러리 사우스에서 진행되는 김태호씨의 개인 미술 전시회 ‘세상을 보다 그리고 그리다展’에서 김태호씨가 작품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는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청담동 소재 표갤러리 사우스에서 발달장애 천재 화가 김태호씨의 개인 전시회 ‘세상을 보다 그리고 그리다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말 2014년도 새해를 맞이하며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자 마련된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2014' 캠페인의 일환인 ‘위시 리터(Wish Liter)’ 이벤트를 통해 열리게 됐다.
위시 리터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남걸(18)군과 화가 김태호(28)씨의 꿈인 피아노 연주회 및 전시회를 열어주기 위해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선택하는 응원의 형태에 따라 각각 다른 양(liter)의 응원이 모아지도록 한 고객참여형 이벤트이다.
현대차는 위시 리터 이벤트에 6만여명 이상의 고객들이 참여, 목표치인 14만 리터의 고객 응원을 채워 김태호씨의 개인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람, 동물, 시간 등을 주제로 발달 장애를 겪고 있지만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김태호씨의 작품 46점을 소개한다.
김태호씨의 아버지 김영철씨는 “태호와 태호의 그림을 향해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김태호씨의 소원인 개인전을 선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색다른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31일 강남 유스트리트 일대에서 펼쳐지는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2014’ 메인 이벤트에 김남걸 군의 피아노 연주회를 마련,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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