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잡지인 '중독지(Journal Addiction)'에 따르면 매년 남미와 북미 지역에서 8만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술 때문에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남미와 북미 16개국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사망진단서를 2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남성 사망자의 84%가 술과 연관된 이유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했던 팬 아메리칸 건강기구의 마리스텔라 몬테이로 수석 연구원은 "연구 결과 술을 너무 많이 마셨던 사람들의 경우 제명에 죽지 못하고 더 일찍 숨졌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 "술때문에 일어난 이들의 죽음은 100%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질병관리예방센터에 따르면, 과음의 기준은 여성의 경우 12온스짜리 맥주 한병, 또는 5온스 분량의 와인을 매일 한번씩 먹는 것을 의미하며, 남성은 여성의 2배 분량, 즉 12온스짜리 맥주 두병, 5온스 와인 두잔을 매일 마시면 과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술로 인한 갈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과음으로 인한 심장질환, 뇌졸증, 자살, 간질, 음주운전 사고, 폭행 등도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