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단장 김세만)은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업단은 '고부가ㆍ융복합 한국의료관광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와 한류룰 결합함으로써 의료관광 개념과 영역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7대 기획사업으로 ▲의료관광 통합 허브 플랫폼 구축 ▲의료관광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관광중심의 고부가 의료관광상품 개발 확대 ▲의료관광 클러스터 구축 지원 ▲의료관광 일자리 창출 ▲의료관광 업계 인증 체계 구축 ▲한방 의료관광 활성화를 통한 문화융성 구현 등을 제시했다.
오는 4∼5월께 의료 기관, 유치 사업자, 외국인 관광객이 쌍방향 소통하는 온라인 기반의 '의료관광 통합 허브 플랫폼'을 개설하는 한편 브로커의 불법 영업, 바가지요금 부과, 의료 사고 발생 대응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의료 관광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 체계도 마련한다.
올해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지원하고 의료관광 취업 박람회, 전문여행사 실무인력 양성화 등을 추진하는 등의 일자리 창출 계획도 세웠다.
사업단은 크루즈, 국제회의(MICE)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늘리고 한방 진료, 한옥 체험 등과 접목한 한류 관광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의료사업단 김세만 단장은 "의료관광 플랫폼 중심으로 한류와 결합하고 70% 이상 서울에 집중된 의료관광객을 지자체로 분산시키는 등 다각도로 노력한다면 오는 2020년에는 의료관광객 100만명 유치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단은 동남아 11만명, 중국 8만5000명, 러시아&CIS 3만5000명, 일본 2만명 등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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