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재규어 '뉴 XJ', 고품격으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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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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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뉴 XJ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40년 이상 장수하며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잡은 재규어 XJ는 영국 고급차의 혈통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자동차다. XJ가 세상에 첫 등장한 것은 지난 1968년이다. 라이온스 라인이라

불리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XJ6가 효시이다. 네 개의 원형 헤드라이트 램프와 보닛의 곡선으로 이어지는 재규어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뽐낸 이 차는 럭셔리하면서도 가장 영국적인 멋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XJ시리즈는 창업자 윌리엄 라이온즈가 은퇴하던 해인 1972년 12기통 V12 엔진을 탑재한 XJ12 모델로 이어졌다. XJ12 모델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차라는 타이틀을 획득하며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XJ시리즈는 1991년 생산을 시작한 XJ220으로 이어졌다.

오늘날의 XJ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재규어의 수석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이 2009년 제작을 맡으며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 등장했다. 칼럼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XJ는네 개의 원형램프로 이뤄지는 XJ의 라이온스 라인만 사라졌을 뿐 역동적인 유선형 디자인,고성능 엔진까지 재규어의 날렵함은 그대로 살렸다. 

XJ가 국내에 첫 공식 출시 된 것은 지난 2003년 6월이다. 당시 7세대 모델인 뉴 XJ가 선보여졌다. 이후 2010년 8세대 올 뉴 XJ가 국내 무대에 등장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재규어코리아는 더욱 강렬하고 고급스러워진 또 다른 '뉴 XJ'를 공식 출시했다. 뉴 XJ는 엔진, 구동방식, 차체 크기에 따라 총 8가지 세부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리어 서스펜션을 탑재했으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 시트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뉴 XJ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 리어시트


뉴 XJ는 폭발적인 주행성능과 동급 최고의 연료 효율성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최신 파워트레인 기술을 사용한 4가지 엔진사양을 선보인다. 초경량 알루미늄 설계로 130kg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가진 신형 2.0리터 I4 터보차저 엔진은 최대출력 240마력(@5,500rpm)과 최대토크 34.7kg.m(@2,000~4,000rpm)로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데 7.5초를 기록한다.

3.0리터 V6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6,500rpm), 최대토크 45.9kg.m(@3,500~5000rpm)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0-100km/h 가속시간이 5.9초에 불과하다. 풍부한 토크로 주행 능력을 배가시킨 V6 터보 디젤 엔진은 4,000rpm에서 275마력을 내고, 61.2kg.m의 토크를 2,200rpm에서 뿜어낸다. 이밖에 100km/h 가속시간이 4.9초에 불과한 510마력에 최대토크 63.8kg.m(@2,500-5,500rpm)의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뉴 XJ는 새롭게 장착된 엠블럼으로 눈길을 끈다. 프론트 그릴과 휠캡에 장착된 새로운 그롤러(Growelr) 엠블럼은 기존 블랙 바탕을 레드로 바꿔 뉴 XJ의 첫인상을 보다 강렬하게 결정짓는다. 뉴 XJ의 가격은 1억 990만원부터 2억 27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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