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올해 영구채 조기발행과 P-CBO(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참여 확대, 해운보증기금 설립 등 해운 금융여건 개선에 주력키로 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6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외항해운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며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윤재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장기간 이어진 해운불황을 잘 참고 견디어 주신 대표 여러분들께 위로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주협회 회장으로서 우리 협회 추진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해운 금융여건 개선 주력 의지와 함께 톤세제 지속시행, 3자물류 활성화 등 해운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협회는 또 해양대 정원 확대, 해기사 대체복무제도 유지 등해기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고, 기후변화, 해양환경 및 해사안전 등 각종 국제해사규제의 합리적 도입을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주재 우리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운산업의 활동범위 확대 및 질적성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는 외항해운 영업활동을 중단한 대양상선, 범영해운, 우민해운, 인성실업, 제이에이치쉬핑, 진양해운, 창성해운, 코스모스쉽핑, 티피씨코리아, 포세이돈용선, 한일해운 등 11개 회원사의 협회퇴회를 승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