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북한ㆍ러시아ㆍ몽골 국경 관광코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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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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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이 북한과 러시아, 몽골의 국경을 통과하는 자가용 관광 코스를 개발해 동북아 지역의 관광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지린성 관광국 자오샤오쥔(趙曉君) 국장은 전 열린 지린성 관광공작회의에서 "동북아지역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관광 코스 개발은 동북아 관광 합작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1년 안에 여러 개의 국경 통과 자가용 관광코스를 새로 개발해 지린성을 동북아의 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오 국장은  "기존의 북한 자가용 관광코스를 토대로 중국과 러시아, 중국과 몽골을 국경을 통과하는 자가용 관광코스 개통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육로와 바닷길을 이용해 북·중·러를 고리 모양으로 연결하는 3국 육·해 관광코스도 개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북한은 지난 2011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북한 나선시 일대 자가용 관광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 56명이 북한에서 새해맞이 관광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자가용 관광을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지린성 훈춘(琿春)~러시아 자루비노~속초 간 육·해 복합운송이 2년여 만에 재개됨에 따라 지린성은 올해 동북아 각국과의 관광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오 국장은 "앞으로 한국, 러시아, 몽골, 일본의 해당 지방정부들과 관광 분야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다국관광코스 확대를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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