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뉴욕타임즈 박근혜 대통령 비판에 온 나라 들썩이는 건 나라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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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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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 정순영 기자 =뉴욕타임즈 박근혜 대통령 비판에 정부 나서 반론…국사 교과서 논란 불씨

Q. 뉴욕타임즈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를 비판하는 사설을 실어 논란이죠?

- 뉴욕타임즈의 사설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총리가 정치적 관점에 맞춰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수정하려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두 나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수정 노력으로 역사적 교훈이 뒤집힐 위험에 처해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제 때 만주군이자 독재자였고 아베 총리의 외할아버지인 기시 노부스케는 A급 전범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즈는 박근혜 대통령이 친일 행위는 일본이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었다는 내용을 담은 교과서를 교육부가 승인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Q. 이번 사설을 놓고 외교부와 교육부 반박이 이어졌는데 이례적인데요?

-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강한 유감을 표하며 필요한 조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교육부는 가해자인 일본과 피해자인 한국을 동일 취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교과서 개정에 압력을 넣은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박대통령의 의중을 여당의 국회의원이 어찌 이리 잘 알고 있는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또 동아일보는 정정보도와 사과까지 요구하고 나서 온 나라가 사설 하나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뉴욕타임즈의 사설 중 ‘친일 집안 출신들이 현재 수백만명에 이르는 전문직 종사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근거는 없다고 밝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동아일보 사주 가문은 친일의혹에서 벗어난 적이 없죠.

Q. 역사교과서 문제로 국내도 한참 시끄러운데 정말 사설내용이 이들 말처럼 잘못된 걸까요?

- 정황은 한 곳을 가리키고 있죠.

박근혜 정부 들어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교학사 교과서 내용을 옹호한 이배용씨를 임명했죠.

또 국사편찬위원장에 뉴라이트 계열인 유영익씨를 임명했고요.

감사를 통해 교과서 채택논란의 학교에 외압을 넣은 것도 교육부입니다.

현재 네티즌들은 “뉴욕타임즈 종북인가?”, “국외언론에 민감 반응 망신이다”, “박근혜 대통령 정말 압력 넣었을까”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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