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제안 수용 불가 … 군사연습 중단 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16 2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방부는 16일 북한이 '키 리졸브(KR) 및 독수리 연습(FE)' 등 한미군사연습 중단을 거듭 요구한 것과 관련, "군사연습을 중단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국방위원회 이름으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에서 상호 군사적 적대행위 전면중지를 제안하면서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의 중단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의 상호비방 중단 제의와 관련, "기본적으로 북한이 우리를 비방하지 우리가 북한을 비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우리가 받을 수 없는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제안을 들어주면 이산가족 상봉도 해줄 것처럼 얘기하는데 명분축적을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군도 연례적인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한미 연합 훈련만 중단하라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현재 연대급 수준으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단급 등으로 확대되고 육·해·공군 합동훈련, 상륙훈련, 화력시범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대가 훈련을 안 할 수는 없다"며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도 연례적인 훈련으로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