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해 괌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전년대비 34.4% 증가한 총 24만5650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 기록이다.
괌정부관광청 이사회 임원이자 괌-한국 마케팅 위원회 회장인 오스카 미야시타 이사는 이 원인으로 한국-괌 구간을 꾸준하게 운행하고 있는 대한항공을 비롯, 2010년과 2012년에 각각 괌에 취항한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항공편의 증가를 꼽았다.
인천 외에도 부산 출발 직항편이 운항하면서 지방 여행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칼 판겔리난 관광청장은 “2013년은 괌 관광에 있어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
며 "그동안 한국은 괌 입국 총 방문자 수치에서 약 10-11%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었으나 지난해 24%까지 증가하는 놀라운 증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괌정부관광청은 향후 2020년 괌 관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 8개 주요 목표는 ▲해외 방문객의 질과 수익 증대▲해외 방문객 증가 및 다변화▲고급 호텔 객실수 증가▲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및 전시 등 MICE에 집중▲4000년 역사의 괌 챠모로 문화 홍보▲방문객들의 체류일 증가▲괌 고유의 관광지 개발 및 홍보▲주요 관광지인 투몬 베이 외에 기타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 및 향상 등이다.
한편 올해 괌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26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괌정부관광청은 부산을 비롯한 지방에서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괌 국제 마라톤(4월 13일), 괌 마이크로네시아 아일랜드 축제(4월 25-27일), 괌 국제 음악 축제(6월 7일) 등 괌 현지에서 개최되는 스포츠와 문화 행사를 관광과 접목시켜 한국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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