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민의 건강보험 급여는 약 6조600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9조원) 가운데 74%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건강보험공단의 '2012 건강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입원환자 1인당 평균 비용은 하루 16만8000원이었다. 이때 건강보험 급여는 진료비의 83% 수준인 14만원, 실제 부담액은 2만8700원(17%)이었다.
외래환자와 의약품 구매자 1인당 평균 비용은 각각 하루에 2만4800원(건강보험 급여 1만7200원, 실제 부담액 7700원), 2만5500원(〃 1만8300원, 〃 7200원)으로 집계됐다.
환자 1인당 지급되는 건강보험급여는 전국에 비해 많지만, 보험급여가 진료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국 진료비는 47조8000억여원으로 이 가운데 건강보험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은 74.7%였다.
건강보험공단은 전국의 입원환자 1인당 진료비 중 82%(11만5778원), 외래환자 70%(1만6708원) 그리고 의약품 구매자 1인당 약품구매비 1만7438원(72%)을 건강보험 급여로 제공했다.
서울연구원은 2012년 기준 전국의 건강보험료는 총 36조4000억원으로, 건강보험공단이 여기서 98.1%(35조7000억원)를 의료보장 대상자의 건강보험 급여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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