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위안부 사과' 미국 법안에 입장 정리 아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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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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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미국 하원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미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로 한 2007년 결의 사항을 해결하도록 촉구한다'는 보고서가 포함된 2014 회계연도 통합세출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관한 견해를 밝혀달라는 국내 한 언론사의 요청에 "아직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고 16일 말했다.

이 국내 언론사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애초에 내부 의견을 확인해 알려주겠다고 했으나 2시간가량 지나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는 것이다.

일본 외무성의 이 같은 대응에 대해 위안부 관련 내용이 미국 법안에 포함된다는 것을 일본 정부가 예측하지 못해 당황한 상태일 수 있다고 이 언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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