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에이미의 성형수술을 담당한 병원장이 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16일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성형수술 부작용 배상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및 공갈)로 춘천지검 전모 검사를 구속했다.
전검사는 지난해 에이미가 "성형수술 부작용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자 성형외과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 및 치료비 환불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 병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의 여직원에게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강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여직원이 수사 과정에서 병원장과 전검사의 관계에 대해 진술해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병원장의 휴대전화에는 전검사가 보낸 협박성 문자가 발견됐으며 애초 강간 관련 사건을 수사지휘하던 검사가 대검 감찰본부에 통보, 감찰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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