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택지지구’ 올해도 분양훈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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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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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지난해 경직된 부동산 분위기에도 분양시장 훈풍을 이어갔던 수도권 유망 신도시와 택지지구는 올해도 시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는 동탄, 하남, 위례 등의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알짜 물량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전세난으로 수도권 아파트 매수로 전향하는 실수요자들이 눈에 띄게 늘며 경기 알짜지역은 최근 미분양 소진속도도 빠르다. 동탄2신도시에서 2012년 분양됐던 시범단지 아파트의 경우 벌써 전매제한이 풀려 중소형의 경우 4000만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었을 정도다.

청약성적에서도 신도시 및 택지지구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9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반도건설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의 경우 최고 30.8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1월 현대건설이 공급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가 평균 15.9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인기 이유로는 정부 주도 사업이라는 점과 주거편의성 및 가격경쟁력이 꼽힌다. 공공기관의 주도하에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교통 여건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학군 등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보다 우수한 주거지로서의 환경이 갖춰지는 데다, 기존 대도심의 높은 시세에 비해 경제적인 가격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2번의 성공분양을 이끈 반도건설이 오는 2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총 1135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74•84㎡의 3가지 평면으로 공급된다. 동탄대로(가칭)와 바로 접해 있어 KTX동탄역 이용이 편리하고 문화디자인밸리와도 인접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단지 앞으로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뒤로는 신리천 수변공원이 인접하며 일부 세대에서는 신리천 건너의 리베라C.C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경남기업은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2층 4개동, 총 344가구(전용 84㎡) 규모다.

이달 중 경기 동부의 대표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하남시 덕풍동에 분양 예정인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단지 인근에 하남 풍산지구, 신장지구, 미사지구 등이 있으며 서울 강동구의 광역 생활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지하 3층 지상 19층, 총 672가구 중 4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미사강변지구 A10블록에는 포스코건설이 전용 88~112㎡, 총 837가구 규모의 ‘미사강변 더샵’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울트라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652가구를 올해 4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위례신도시에서 2월 ‘엠코타운 센트로엘’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A3-6a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3~26층 11개동 전용 95·98㎡, 673가구 규모다.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에 해당하는 ‘휴먼링(human Ring)’ 내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및 녹지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

5월에는 일신건영이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휴먼빌’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18층 전용 101~155㎡, 총 51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또 상반기 중 신안이 A3-6b블록에 중 696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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