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총장은 서강대에서 종교학 강의를 했던 한국 체류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치와 인삼차, 강남스타일 등 다양한 소재를 언급하며 시종일관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강연을 이끌었다.
니콜라스 총장은 스페인 출신으로 1953년 예수회에 입회한 뒤 알칼라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60년 도쿄에 선교사로 파견돼 죠치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1967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안대학에서 교의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죠치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직신학을 가르쳤다. 예수회 일본관구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구 의장을 지낸 뒤 2008년 1월 제30대 예수회 총장에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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