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까지 해외직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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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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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설을 2주가량 앞두고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17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글로벌쇼핑 코너를 통한 해외 상품 구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해외 브랜드 바디용품 선물세트가 15%, 샴푸와 린스가 112% 각각 늘었다.

이에 대해 G마켓 측은 "배송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백화점에서 사야 했던 제품을 온라인에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는 것이 구매 증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 패션·잡화 상품 구매도 늘었다.

해외 브랜드 신발 구매가 299% 급증했고, 여성의류와 가방·지갑 등 잡화가 각각 250%, 40%씩 상승했다. 화장품도 같은 기간 22% 증가했다. 양말·스타킹(240%), 유아동 의류(66%) 등을 찾는 손길도 많았다.

이외에 가공식품 구매도 34% 늘었다. 이 가운데 초콜릿이 826%나 급증했다.

이같은 해외직구 열풍에 따라 G마켓은 글로벌쇼핑 코너를 통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2일까지 해외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정소미 G마켓 해외쇼핑팀장은 "지난해 말 블랙프라이데이·박싱데이 등이 화제가 되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경향이 설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설 선물로 활용하기 좋은 생활용품을 비롯해 의류·잡화·식품 등의 구매가 전년 설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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