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영상원 학생작품, 해외영화제 공식초청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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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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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과 김백·정지연, 애니메이션과출신 김소영·박재인 등 4명 작품 진출

김백,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 (픽션/HD/11분 54초)

정지연-소년병-The boy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예종의 영상원 학생들의 작품이 해외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화제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2014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김백(영화과 전문사 1년)씨의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와 정지연(영화과 전문사 2년)씨의 ‘소년병’이, Youth Audience 경쟁부문에 김소영(애니메이션과 예술사 졸업)의 ‘내 작은 동생’이 공식초청됐고, 2014선댄스영화제에 박재인(애니메이션과 예술사 졸업)의 ‘Piece, Peace’가 공식초청되는 등 총 4개의 작품이 해외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상원 영화과의 김백씨와 정지연씨의 작품은 학기중 진행된 ‘워크숍’ 수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이며, 영상원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한 김소영씨와 박재인씨는 ‘졸업작품’으로 국제영화제 공식초청의 영예를 안았다.

 김백씨의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는 아내 몰래 회사를 그만 둔 재명이 외근 중이라던 아내가 집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목격하는 장면을 통해 어항 속 신세가 된 그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단절의 시대’를 말하고 있다.

 정지연씨의 ‘소년병少年炳 ’은 아침 출근길마다 동네에 사는 고등학생 남자아이를 훔쳐보는 소년 페티쉬를 가진 중년 남성의 이야기로 소년들의 아름다움을 글로 묘사하며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의 취향대로 살지 못해 힘이 든 모습을 그려낸다.

김소영, 내 작은 동생 (애니/디지털/6분 20초)

박재인-Piece,peace


 2013년 2월 졸업작품인 김소영씨의 ‘내 작은 동생’은 임신한 엄마를 위해 달을 따러 가는 소녀가 존재와 죽음, 상상과 현실에 부딪히는 이야기를 예쁜 작화로 보여준다.

 박재인씨의 ‘Piece, Peace’ 역시 김씨와 같은 해 졸업작품으로 여섯 명이 공유하는 한 공간에서 한 명이 자신만을 위한 위험한 꿈을 꾸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점점 극한에 다다르는 상황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변화를 섬세히 다루고 있다.

한편, 2014선댄스영화제는 1월 16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2014끌레르몽페랑국제단편영화제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프랑스 끌레르몽페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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