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중고차 이어 '중고폰' 유통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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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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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SK C&C가 중고차에 이어 중고 휴대폰 유통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IT서비스 역량과 SK엔카의 중고차 유통사업 경험을 발판 삼아 해외 중고폰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중고 휴대폰을 의미하는 '에코폰' 유통사업에 진출을 결정, 이달 중으로 중고 휴대폰 수거 전문 온라인 웹사이트를 오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소비자들의 중고 휴대폰 수거 서비스를 진행하고자 SK C&C는 대형가전 판매점과 할인점, 편의점 등과 사업 제휴를 맺은 상태다.

SK C&C는 중고 휴대폰에 IT 솔루션을 결합시켜 분실이나 도난된 휴대폰 여부를 식별한 후 개인 정보 데이터를 삭제하는 절차를 거쳐 건전한 중고폰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SK C&C가 보유한 IT서비스 기술력을 접목시켜 중고폰 해외 바이어들과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고폰 시황, 중고폰 즉시 보상 서비스 등도 온라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K C&C는 중고폰 유통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엔카가 보유한 해외 수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신규 해외 수출 채널도 발굴해 해외 시장을 상대로 중고 휴대폰을 유통할 계획이다. 또 자체 확보한 해외 바이어와 중소 업체를 연결해주는 '글로벌 디바이스 유통 및 수출 허브' 채널 또한 구축해 국내 중소업체들의 안정적인 수출 사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SK C&C 이건수 디바이스 사업본부장은 "모바일 IT 강국의 명성에 걸맞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중고 모바일 기기 마켓 플레이스를 조성할 것"이라며 "국내 에코폰 유통과 수출 산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혜택도 함께 높이는 창조경제 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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