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화증권 결제금액 '급증'…전년 대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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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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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작년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3년 외화증권 직접투자 결제 금액은 224억600만달러로 2012년 183억7900만달러 대비 22% 늘었다.

결제 금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미국이다.

미국시장에서 작년 증권 결제 금액은 4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16억6300만달러에 비해 185% 늘었다.

특히 채권 결제금액 규모가 크게 늘어 9600만달러에서 11억3600만달러로 약 12배나 급증했다. 주식 결제 금액은 15억6700만원에서 36억400만달러로 130% 늘었다.

일본시장에서 증권 결제 금액은 2억9200만달러에서 4억8200만달러로 65% 늘었다.

반면 중국과 유로시장 등에선 결제 금액 변동이 거의 없었다.

전체 외화주식 결제대금은 29억3700만달러에서 54억7700만달러로 86% 늘었고, 외화채권은 154억4200만달러에서 169억2900만달러로 10% 증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미국과 일본 증시는 크게 상승해 투자자의 관심이 해외로 이동했다"며 "앞으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외화증권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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