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게임 사용자 온라인게임 넘어서… 게임산업 블루칩 떠올라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중국의 모바일게임 사용자 수가 온라인게임을 넘어서며 게임산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한국 게임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코트라 샤먼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는 온라인게임시장 규모의 1/6 수준이지만, 사용자 수는 이미 온라인게임 사용자 수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과 개발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빠른 보급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 모바일게임시장은 사용자 수와 시장 규모에서 모두 100%가 넘는 성장을 보이며 세계 여러 나라의 모바일게임업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3분기 중국 온라인게임시장 규모는 2012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반면,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는 2012년 동기 대비 75% 성장한 35억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약 3억1000만 명의 사용자와 112억4000만 위안이었던 시장 규모는 2016년 최소 6억 명의 사용자 수와 300억 위안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도 모바일게임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중국 모바일게임시장이 달아오르는 중이다.

이에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내 모바일게임산업은 시장 과포화 등으로 경쟁이 심화된 반면 중국은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한국 게임업체의 정체된 수익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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