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 서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김기웅(57)서천군 수협조합장이 17일 오후 서천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그의 저서 '서천에 살어리랐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서천에 살어리랐다'는 김 조합장이 기업가, 수협조합장의 길을 걸어오면서 체득한 경영철학 등이 담겨있다.
특히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수협조합장을 맡으면서 흑자로 전환한 사례와 한산 모시와 소곡주, 이상재. 신광수 선생, 명창 이동백 등 서천의 고유 자산을 한류세계화의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기웅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책 준비하는 2년여의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뒤돌아보고 지역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서천에 대한 희망과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진심을 다해 서천군민 속으로 들어가 차근차근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끝낸 뒤 청중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전용학 새누리당 천안 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창규 서천군의회 의장, 서영달 충남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수협조합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해 김 조합장의 힘을 실어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용학 새누리당 천안 갑 당협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책은 서천의 발전방향과 미래비전을 진솔하게 담았다"며 "김 조합장이 서천의 큰 일꾼이 되길 바란다. 지역에서 큰 일꾼을 키워내려면 많은 분들의 힘이 모아져야 한다"면서 군수 출마에 대해 우회적으로 격려했다.
김 조합장은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 회장, 충남세팍타크로협회장, 해양선박 대표이사, 서천군수협 조합장으로 재직 중이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중앙위원회 시도연합회 전국회장,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충남도당 운영위원 및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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