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AI 걱정 마세요"… 먹거리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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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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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대형마트들이 전북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먹거리 안전 강화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은 AI가 발생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화이다.

이마트는 정부가 가축·축산과 관련된 사람·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제한 조치(Standstill)를 취할 것을 대비해 협력사와 재고 물량을 점검 중이다.

다만, 이마트 측은 AI가 전국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오리고기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홈플러스 역시 현재 매장에서 판매 중인 가금류의 주요 산지가 전북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경북 상주와 충북 음성에서 생산한 오리와 닭고기를 취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먹거리 안전을 위해 여러 단계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가공장에서만 납품 및 가공장의 자체 검사, 입고 전 롯데안전센터에서 샘플링 안전성 테스트, 물류센터에서 선도·안전성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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