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인도 3대 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 연맹과 상공회의소 연합회, 경제인연합회가 공동주최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 경제협력의 발전을 위해 △창조경제 협력 △협력범위 확대 △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등 3대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창조경제의 협력방안과 관련, 인도의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역량과 한국의 창의적인 하드웨어·상용화 역량이 융합되면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의 시너지가 창출돼 양국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그간 양국의 협력이 대기업 위주로 성공적으로 진행돼왔지만 이제는 그 범위를 중소기업과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CEPA 업그레이드 협상을 진정성을 갖고 전개함으로써 더욱 많은 기업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자물쇠는 해머로 열리지 않는다. 자물쇠는 맞는 열쇠라야 열린다'는 경구를 인용하면서 양국이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포럼에는 프래니트 카르 외교부 국무장관, 빌라 상공연합회 회장, 리지브 카르 전 경제인연합회 회장, 카푸어 상공회의소연맹 회장, 인도에 투자한 다국적기업 관계자 150여명, 우리 기업인 15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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