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아름, 이주예=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도르트문트 이적 소식에 사자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덜랜드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면서 "이적료는 비공개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역시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덜랜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지동원은,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서 5골을 터트리며 임대 신화를 썼습니다. 분데스리가와 좋은 궁합을 보이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 선수와 함께 '잔류 전도사'로 이름을 날린 지동원. 그를 노리는 팀은 많았는데요,
그렇다면, '권토중래'가 화제가 된 이유는 뭘까요? 지동원의 이적 과정을 '권토중래'에 비유한 서형욱 축구해설위원의 설명에 그 뜻을 궁금하게 여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권토중래는 한 번 싸움에 패했다가 다시 힘을 길러 쳐들어오는 일이나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그 일에 다시 착수하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입니다. 국 서 위원은 선덜랜드에서 제 입지를 찾지 못한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힘을 길러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이 만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권토중래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의 지동원 선수의 상황과 닮은 듯 한가요?
레반도프스키를 떠나 보낸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 클롭 감독이 지동원을 제2의 레반도프스키로 키워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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