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령 속옷광고 너무 야해…초등학생 항의 편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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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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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즈링. [사진=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여신 임지령(林志玲·린즈링)의 속옷광고가 과도한 노출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16일 보도에 따르면 얼마 전 중국 타이저우(泰州)시 시장은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린즈링의 섹시한 속옷광고 때문에 심신이 괴롭다”는 내용의 항의편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에는 “징장(靖江)시 원펑따스제(文峰大世界) 벽면에 걸린 린즈링의 속옷광고가 너무 선정적이어서 매일 밤 그 광고를 생각하느라 공부에 전념할 수가 없다”는 초등학생의 고충이 담겨 있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광고 제작을 의뢰한 속옷회사 측은 “이 초등학생의 심신 건강에 피해를 주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이 속옷브랜드의 광고모델인 린즈링도 이 초등학생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타이저우시 시장은 "타이저우시 공상국 조사팀의 조사 결과 관련 광고가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 제7조 규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면서 "이 광고가 미성년자 심신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답신을 보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 관련 광고를 봐도 낯 뜨거울 정도”라면서 “노출 수위가 지나치게 높은 것 같다”며 질책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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