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걸프아랍국과 FTA 조속히 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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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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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중국을 방문한 걸프협력이사회(GCC) 대표단에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자고 밝혔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GCC간 제3차 전략대화 참석차 방중한 GCC 대표단과 만나 "중-GCC간 FTA 협상이 10년간 진행돼 많은 기초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음력으로 말의 해가 다가오는 만큼 양측이 더 채찍질 해 조속히 협정에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중동 걸프지역의 정세를 매우 주목하고 있다"면서 주권 수호와 지역 안정을 위한 GCC의 노력을 지지하며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GCC 순회 의장국인 쿠웨이트의 할리드 알 하마드 알 사바흐 외무장관은 "GCC 회원국 정상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과거 실크로드로 중국과 관계를 맺었듯이 21세기의 해상 실크로드도 건설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GCC는 사우디아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아랍의 6개 자원부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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