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 '링링' 발생…"우리나라는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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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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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올해 첫 태풍 '링링'(Lingling)이 필리핀 해역에서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사흘 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9시 올해 1호 태풍인 링링이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8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링링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를 귀엽게 표현하는 단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태풍 링링은 중심기압 1004hPa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중심 부근에는 18m/s의 강풍이 불고 있지만 거의 정체하고 있다.

이 태풍은 매우 느린 속도로 서남쪽으로 이동해 필리핀 만다나오 섬을 통과하면서 오는 21일 열대 저기압으로 약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호 태풍 '소나무'가 1월 3일 발생했다. 총 31개의 태풍이 북서 태평양에서 활동했고 이들 중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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