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HT mall 중국 창립 및 기업설명회에 한중 양국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화탕국제물류(주)는 16일 중국 칭다오에서 ‘국제전자상거래 HT mall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왕샤오리 화탕국제투자지주그룹 총재, 호우옌쥔 화탕그룹 동사장을 비롯한 중국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측에서는 구병완 화탕국제물류 대표, 채한석 칭다오부총영사 등 기업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중간 국제전자상거래 무역 플랫폼이 될 HT mall은 국제 인터넷 상거래 시스템으로, 한국 기업상품을 미리 중국해관의 사전심사와 등록 절차를 마친 후 바코드를 부여해 통관 및 검역 등의 절차를 간소화 한다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기업은 자사의 상품을 신속하게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게 되며, 또 중간 유통과정과 리스크 없이 중국 내수 시장을 보다 쉽게 개척할 수 있게 된다.
국제전자상거래를 통한 국내 수출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될 HT mall 시스템은 중국 정부 및 산하 8개 기관이 지원하는 표준화 시스템으로 중국 해관총서의 사전심사를 거친 한국기업 상품이 중국 전역에 걸쳐 판매가 이뤄진다.
개막식에서 왕샤오리 화탕그룹 총재는 “HT mall은 중국정부로부터 국제전자상거래의 모범 시스템으로 선정받았다”고 소개하며, “HT mall을 통한 수출입 시 검역, 통관, 품질보장, AS, 반품환불 등 모든 문제를 ONE-STOP으로 해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병완 화탕국제물류 대표는 “국가 간 교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중국 정부 산하 관리 감독기관이 업무를 일원화해 지원함으로써 대부분 해소됐다”며 “HT mall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한중 수출 기업들에게 보다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 mall은 화탕국제투자지주그룹이 1억300만 위안(한화 약 225억원)을 투자해 만든 인터넷거래시스템이다. 화탕그룹 산하 화탕국제물류는 지난 1월1일부터 중국 현지 판매상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HT mall은 올해 3말 말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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