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차세대 전송망 국산 장비 PTN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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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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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전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간 통신망 차세대 전송장비 ‘PTN’ 의 공급업체로 ‘코위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새로 도입된 PTN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네트워크 전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간 통신망 차세대 전송장비 ‘PTN(패킷 전달망 전송장비)’ 의 공급업체로 국산 장비 제조사인 ‘코위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PTN은 음성, 데이터, 멀티미디어 등 모든 형태의 서비스를 IP 단일망으로 제공하는 올 IP 형태의 전송장비이다.

LG유플러스는 PTN 도입을 통해 차세대 ALL-IP 기반의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고 기업용 전용회선 사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TN을 국산 장비 제조사로부터 전국 기간망에 도입하는 것은 LG유플러스가 유ㆍ무선 통신 업계 최초로, 타사의 경우 현재 해외 제조사인 알카텔-루슨트와 화웨이의 전송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코위버를 통해 도입하는 장비는 480기가급 및 160기가급 대용량 백본 장비 2종과 40기가급 엑세스 장비 등 총 3종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기간망 운영효율 향상은 물론 국산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기술력을 한층 성장시키고 중소 제조사와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국내외 장비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제안서 검토를 거쳐 ‘코위버’를 최종 채택, 지난달 장비 성능시험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PTN은 물리적인 회선 증설 없이 소프트웨어 제어 만으로 음성 및 데이터 패킷의 용량, 속도 등 대역폭을 쉽게 조절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고화질 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높은 대역폭이 요구되는 패킷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최근 통신사들이 PTN 장비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 달 내 전국 기간망에 PTN 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용 전용회선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코위버 황인환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 제조사가 자체 개발한 PTN 장비를 통신사의 전국 기간 통신망에 도입한 것은 코위버가 최초”라며 “향후에도 LG유플러스와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통신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장 조창길 상무는 “최근 고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이용이 늘면서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유ㆍ무선 서비스 전송을 효율화하는 차세대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며 ”국내 중소업체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만큼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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