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카드·국민카드·롯데카드 회원 아니어도 정보유출…확인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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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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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1억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가 지난 17일 밤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조회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회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는 카드라도, 해당 카드사에 내 개인정보가 있으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유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상당수 고객이 성명과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등은 물론 직장정보와 주거상황, 결제계좌까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해당 카드사의 카드를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과거의 한 번이라도 이용했던 기록이 있으면 정보유출 피해 고객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직장인 김모(33)씨는 현재 농협카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서비스를 통해 조회한 결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사용했던 카드를 해지했으나, 해당 정보가 카드사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출된 정보도 주민등록번호, 자택전화, 이메일, 자택주소, 직장정보,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정보, 경제정보, 신용한도, 연소득 등 세부사항까지 모두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피해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전 임직원은 깊은 자책과 반성으로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카드, 국민카드, 롯데카드 사용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 창을 통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인증, 휴대전화 인증, 카드 인증 등으로 본인확인을 하면, 유출된 정보 내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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