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종선 기자 = '에어바운스'에서 떨어져 중태 상태였던 아홉 살 채 모 군이 어젯밤인 18일 오후 10시 끝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 컨벤시아 전시관에 설치된 3m 높이의 에어바운스(공기를 채워 넣고 뛰어 노는 놀이기구)가 이날 오전 10시40분 쯤 무너지면서 채 군이 10여명의 어린이에게 깔려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11시간 만에 숨을 거둔 채 군의 1차 사망 원인을 ‘질식사’로 추정했다.
경찰은 또 사고 직전 에어바운스 지붕이 꺼지면서 무너져 내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키즈파크 운영 업체를 대상으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채 군은 인천 모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이날 태권도장에서 단체행사로 놀러갔다가 변을 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