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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유통가 명절 분위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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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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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이마트 부천점에는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설이 열흘가량 앞두고 유통가에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대형마트·백화점 등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설 행사를 시작하면서 설을 준비하러 온 사람들로 매장이 북적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이마트 부천점에 마련된 설 선물세트 행사장에는 수 십명의 사람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용품 선물세트와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부 이향숙(54·경기도 부천)씨는 "시댁과 친정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보러 나왔는데 홍삼이 의미도 있도 가격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롯데마트 구리점 정문 앞에는 택배차량이 오후 내내 주차돼 있었다. 사전에 예약된 물량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주문된 상품을 받는 사람들에게 배송하기 위해서다. 한 대가 빠지면 바로 다른 차량이 자리를 잡았다. 매장 안쪽 선물세트 접수처에는 택배차량에 실릴 선물세트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 지난 18일 롯데마트 구리점에는 설 선물세트 배송을 위해 택배차량이 오후 내내 주차돼 있었다.


본 행사장의 경우 판매사원들이 소비자들에게 선물세트를 설명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각자 서로의 상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구리점의 한 판매사원은 "샴푸·치약·비누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평소에 쓸 수 있어 좋고 가격도 5만원도 안돼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담도 덜해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도 주말을 맞아 설을 준비하러 나온 사람들이 식품관에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지난 주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4~5군데 나뉘어 구성된 선물세트 매장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접수처에는 10명 내외의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었다.
 

▲ 지난 1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선물세트 접수처.

유통업체들은 소리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푼 상황이다. 설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실시한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해 설 때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이 전달 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24%·14%씩 매출이 늘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백화점 실적을 웃돌았다. 이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 진행한 예약 판매 매출이 전년 같은 때보다 57% 상승했다. 홈플러스도 43%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138%나 급증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 지는 이번주부터 설 선물세트 구매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선물 수요 뿐만 아니라 설 제수용품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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