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서울시는 올 한해 2조5837억원 규모의 공사, 용역, 물품을 공개해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개대상은 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에서 △5억원 이상 토목·건축공사 △3억원 이상 조경·전기·통신·설비공사 △1억원 이상 용역 △2000만원 이상 물품 구매 기준으로 발주하는 총 1532건이다.
분야별로는 △토목공사 227건 3913억원 △건축공사 59건 1조 4570억원 △조경공사 9건 49억원 △설비공사 153건 2991억원 △용역 320건 2502억원, △물품 764건 1812억원이다.
기관별로는 △본청 299건 1384억원 △사업소 515건 4657억원 △투자기관 675건 1조 9170억원 △출연기관 43건 626억원이다.
공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분야별 정보 세금·재정·계약 계약 조회서비스 발주계획 순으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연간 발주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공사(2월), 용역물품(4월) 총 1868건, 6조400억원 규모의 발주계획을 공개해 총 조회수가 약 1만2800건에 달했다.
김영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지난해 발주계획을 처음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 지금까지 조회수가 1만2000여건을 넘어서는 등 시민들과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연간 발주계획을 공개해 입찰에 관심 있는 업체에게 사전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개행정을 통한 계획적인 발주로 공사 및 용역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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