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현지시각)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슈로다 댐 호수에서는 물 위를 날아가는 제비를 사냥하는 물고기의 모습이 포착됐다. 타이거피시라는 이름의 이 새를 잡아 먹는 물고기는 아프리카 산지로 몸길이 1m에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수중 포식자다.
연구팀은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사라지게 한 범인을 찾다가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된거 이 아프리카 타이거였던 것. 대형 메기가 물가에 앉아 있는 비둘기를 공격하거나 물 위의 떠 있는 바닷새를 상어가 덮치는 경우는 종종 보고됐지만 빠르게 나는 새를 주요 먹잇감으로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타이거 피쉬는 물 위로 올라와 정확한 위치를 보고 공격하는 방식과 물속에서 빛이 굴절되는 각도까지 계산해 바로 뛰어오르는 방식을 이용했는데 성공률은 의외로 물속에서 직접 타격하는 방식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한편 네티즌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를 보니 조의영역이 생각나는구나", "새 잡아먹는 물고기 조금만 더 컸으면 사람도 잡아 먹을 기세", "새 잡아먹는 물고기, 아직 세상은 넓구나 사람은 일부분만 알고 있어" 등 다양한 반을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