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해외주식형 펀드는 4.22% 올라 국내주식형 펀드 (1.22%) 수익률을 3%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지난 2012년도 마찬가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13.91% 수익률을 기록, 다른 유형별 펀드 보다 양호한 성과를 냈다. 당시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8.36%에 그쳤다.
작년 해외주식형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유는 미국의 재정절벽 위험 해소와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따라 해외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증시가 호조를 보였다.
특히 일본펀드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일본펀드 수익률은 45.24%로 북미(32.43%), 유럽(20.40%) 등을 크게 앞섰다. 작년 해외주식형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일본펀드는 7개에 달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를 운용한 자산운용사 가운데서는 얼아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34.68% 수익률을 달성, 에셋플러스자산운용(24.62%),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17.48%)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작년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 설정액이 2조7608억원 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반면 액티브주식일반의 설정액은 6조9379억원 감소했다.
운용사별로 보면, 엑티브주식형은 한국투자밸류자산(15.35%)이, 인덱스주식형은 트러스톤자산운용(3.05%)이 우수한 성과를 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