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광우병 걸린 미친소 발견… "뇌조직이 스펀지 모양"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독일에서 2009년 이후 광우병(비정형 소해며상뇌증·BSE)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독일 농업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를 도살한 결과 뇌조직이 스펀지 모양으로 변하는 신경질화인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먹었을 시 사람도 변종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걸릴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96년 10월부터 2011년까지 영국에서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175명, 미국 등 11개국에선 50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