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7000여 명의 인턴·레지던트가 속해 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9일 오후 서울 이촌로의 대한의사협회관에서 대의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었다.
전공의들은 이 총회에서 정부가 수련환경을 개선을 위해 주당 최대 수련시간을 80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이 "실효성 없이 수련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 개정안 가운데 "매년 전공의가 정해진 연차별 수련과정을 이수했는지 평가하하고 전공의가 해당연차 수련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 그 연차의 수련과정을 다시 수련하게 할 수 있다"는 조항에 대해서도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의 총파업과 관련해서도 대전협 내에서 곧바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의협의 파업이 결정되면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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