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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통일 기반 쌓는 데 국제사회 협력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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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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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스위스 동포간담회 참석

아주경제 주진 기자 =스위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을 만나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이 우리의 통일정책을 지지해 줄 수 있도록 동포 여러분께서 주변에 많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앞으로 우리가 통일 기반을 쌓아가는데도 스위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 내부의 불안정한 상황을 보면서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정부는 철저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기반을 다져나가고 우리 민족이 다시 하나가 돼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작년에 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나라는 그동안 안보협력을 시작으로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왔는데 이번 저의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동안 양국 관계 발전에 노력해 오신 여러분께서 앞으로도 양국을 잇는 가교로서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미 스위스에 계신 과학자들이 한인과학자협회를 만들어 양국 과학기술 협력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마음을 모아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모국과 상생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여러분께서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며 "특히 스위스에 유학을 온 젊은이들이 졸업 후 스위스 기업에 취업하고자 해도 안 되는 취업비자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시내의 파울 클레 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국립무용단의 '코리아판타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올라 "오늘 공연을 계기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스위스 관객들에게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전통적이고 예술적인 고궁이 있으면서 또 첨단과 어우러져 상당히 역동성을 보이는 도시"라며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와 요즘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 여러가지 멋을 한번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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