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따라하니 또 개인정보 입력?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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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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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사진 출처=국민카드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에 또 한 번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해 고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 등 3개 카드사는 해당 카드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이름, 전화번호까지 또 입력하게 해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는데 또 개인정보 입력이냐"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인정보 유출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 수집 이용에 동의하라니… 뭔가 코미디 같은 느낌(sl*****)" "국민카드 개인정보 유출 확인하려고 들어갔더니 주민등록번호가 틀렸다며 계속 확인이 안 되네ㅎㅎ 이미 털린 정보 대체 왜 또 입력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네… 내 주민등록번호가 틀린 거면 대체 난 누구?(lo*****)" "그렇게 모은 개인 정보가 다시 유출되고 또 그걸 확인하기 위해 정보입력을 하고…(ro*****)"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일 심재오 국민카드 사장,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 손경익 농협카드 분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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