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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레비 선장의 KBS교향악단 24일 2014첫번째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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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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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딛는 힘찬 발자국, 교향악으로 승부하다’..말러 교향곡 제1번등 선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의 새해 첫번째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Great Symphony Series I ㅡ제677회 정기연주회'를 타이틀로 부제는 ‘내딛는 힘찬 발자국, 교향악으로 승부하다’다.

 신임 음악감독 요엘 레비(Yoel Levi)와 KBS교향악단이 새롭게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한편, 이들의 환상 호흡을 감상해볼 수있다.

 오케스트라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녹인 작품들로 세계적인 극찬을 받는 임준희 작곡가의 ‘한강’으로 문을 연다. 동양적이면서도 웅장하게 전개되는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정적인 이미지를 넘어 역동적으로 동과 서를 휘감아 도는 강의 거센 파도를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무대는 클래식계의 기대주로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없는 2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Christel Lee)가 시벨리우스가 남긴 단 하나의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작품 47’을 협연한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북유럽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묻어나는 최고의 수작이다. 

연주회의 메인으로는 말러 스페셜리스트인 요엘 레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이 등장한다. 애틀랜타 심포니와 여러 말러 음반을 통해 세련된 해석과 균형 잡힌 연주를 선보이며 평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요엘 레비는 지축을 흔드는 힘찬 사운드로 새 시대의 환희와 기쁨을 들려준다.

 한편, KBS교향악단의 2014 시즌은 제677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3회의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식 성찬이 펼쳐지며, 요엘 레비는 이 중 7번의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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