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그동안 소관 부서별로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자금을 관리ㆍ운용하면서 월별ㆍ분기별 자금소요 예상액을 면밀히 파악해 장기 여유자금은 고율의 정기예금예치, 단기여유자금은 수시 입출금식예금(MMDA)을 적극 활용해 일일 지급 준비금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자금관리에 힘써왔다.
하지만 보다 내실 있는 자금운용을 위해 한층 더 효율적인 자금관리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대구시는 상반기 균형집행 등으로 특정회계의 가용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할 경우에 대비하는 등 자금관리를 더욱더 내실화하기 위해 일반회계 및 기타 특별회계(10개)의 유휴자금을 빠른 시일 내에 세정담당관실에서 주관해 통합관리ㆍ운용하고, 재정ㆍ금융 분야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해 시 자금의 관리ㆍ운용을 전담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특정부서에서 시 자금을 통합해 관리할 경우 회계간 자금전용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긴급 자금 소요가 발생하더라도 예치금 중도해지 등을 피할 수 있고, 유휴자금의 예치기간을 종전보다 장기화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고금리 적용이 용이하기 때문에 이자수입도 한층 더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 조현철 세정담당관은 “특정회계의 긴급한 지출 사유 발생으로 인한 일시적 자금 경색 시 능동적인 대처 등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위해 시 자금을 통합해 관리․운용하고 추후 관련 절차를 거쳐 전문 인력을 확보해 자금관리의 전문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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