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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진짜 사나이' 체육대회보다는 훈련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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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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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진짜 사나이' 멤버들이 백골 최강 전투 리그를 마지막으로 추위와 맞섰던 백골부대와 작별했다. 하지만 '리얼 군대 체험기'를 표방한 '진짜 사나이'가 군대 속 체육대회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연출 김민종 최민근)에서는 백골 최강 전투 리그에서 11중대가 최종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승리를 위해 애썼다.

전투형 집단 체력단련에서 3위를 한 11중대는 참호격투에서 막강한 우승후보인 12중대를 누르고 승리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11중대는 6박7일의 포상휴가도 얻었다.

'진짜 사나이' 멤버들과 이별을 나누는 순간 '병아리'로 멤버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김형환 이병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분은 체육대회로 도배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지난해 7월 공병부대 체욱대회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체육대회를 하는 상황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어느 부대보다 힘든 훈련을 예고한 백골부대에서 특별한 훈련없이 체육대회로 마무리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입장이 다수다.

이날 '진짜 사나이'를 시청한 네티즌은 "백골부대 가서 조금 살아나는 듯 했는데 보여줄 게 겨울 체육대회 밖에 없었나(박**)", "체육대회를 각 부대별로 1년에 한 차례 이상 실시한다고 해도 오늘도 어김없이 '진짜 사나이'에서는 설원 위에서 체력단련하는 모습을 보았다. 시청자는 그 부대만 실시하는 특별한 무언가를 보길 바란다(차**)", "'진짜 사나이'와 실제 군생활은 많이 다른 듯. 오늘 방송분은 체육대회로 도배했다는 느낌?(강**)"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며 '진짜 사나이'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배우 장혁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진짜 사나이'에 대한 걱정을 더했다. 장혁 측은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고자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대 체험기가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는 '진짜 사나이'가 장혁의 하차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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