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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각지대' 노후 국가산단 도로, 교통사고 치사율 1.7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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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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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노후된 국가산업단지 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도로보다 약 1.7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0~2012년 18개 노후 국가산단 도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3.99%로 전국 도로(2.40%)보다 1.59%포인트 높았다.

특히 도로폭이 넓고 직진 도로가 많아 과속하기 쉬운 국가산단 도로의 특성상 교차로에서의 사고 비율은 61.2%로 전국 도로 평균인 44.3%보다 매우 높았다.

사고유형별로는 보행자 통행이 적은 국가산단 도로에서 차대차 교통사고 비율(83.4%)이 전국도로(73.1%)보다 높았으며 법규위반별로는 국가산업단지 도로에서 신호위반(19.9%), 교차로운행방법위반(7.9%)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이 전국도로(신호위반 11.3%, 교차로운행방법위반 6.9%)보다 높았다.

자동차용도별로는 국가산단 도로에서 화물차 및 건설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20.9%)이 전국도로(13.6%)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산업단지 도로는 도로폭이 넓어 과속 및 신호위반이 빈번히 발생하고 화물차의 통행량이 많아 대형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이지만, 도로 안전관리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후된 국가산업단지 도로를 대상으로 첨단점검자동차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등 집중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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