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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감염 원인 '철새'일 가능성 높아...전국 확산 될 듯(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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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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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원인이 '야생철새'인 가창오리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추정이 맞다면 닷새째 이어진 정부의 AI 대응 체제는 다시 원점부터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AI 발생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과정에서 17일 고창일대에서 수거한 야생철새 폐사체에 대한 검사결과, H5N8형 AI로 확인됐고 고병원성 여부는 금일 늦게 확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되지는 않았지만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고창 및 부안에서 발생한 오리농장의 고병원성 AI는 야생철새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철새의 주요 이동경로를 감안해 영암호, 동림저수지, 금강호 등 전남.북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집중 실시하고,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전국 37곳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철새도래지 주변소독과 인근농가 소독을 강화하도록 전국 지자체, 농협(공동방제단 400곳), 및 가축위생방역본부에 지시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AI를 막기위해서는 철새 분변 등 위험요인과 가금농장을 차단시키고 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의식과 함께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등 강력한 방역활동, 지자체에서는 주변농가 일제소독, 재래시장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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