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준공 된지 20년이 지나 노후한 동안노인복지회관을 17일 리모델링에 들어가 오는 6월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1993년 개관된 동안노인복지회관은 경로식당, 목욕탕, 이·미용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는 연면적 1,937㎡규모의 3층 건물로 하루 평균 65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과정에서 이용객 수에 비해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노후화를 이루고 있어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게 사실이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가운데 13억5천만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350여명 정도만이 이용하던 경로식당이 550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격일로 남탕과 여탕으로 사용되던 목욕탕은 지하로 자리를 옮겨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 설계돼 주 5일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 그밖에 시설도 그동안의 우중충한 모습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현대적 시설로 탈바꿈 하게 된다.
리모델링공사로 동안노인복지회관이 한시적으로 문을 닫게 됨에 따라 그 동안 이곳을 이용하던 노인들은 인근의 보훈회관 또는 만안노인복지회관을 이용할 것을 관계공무원들은 권장하고 있다.
정문택 안양시 평생학습원장은 노년층에 부합하는 맞춤형 노인복지시설로 단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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