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을 앞두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소득 불균형이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많은 국가들의 경제 활동의 효과가 넓게 분포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라가르드는 "다보스 포럼에 모인 정계·재계 정상들은 많은 국가들이 성장 이익이 일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준다"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은 올해 화두로 부유와 빈곤의 격차를 제시했다. 최근 주요국 정상들은 이 점을 공감하고 있다. 국제 자선단체인 오스팜에 따르면 포브스가 선정한 부자 85명의 자산 규모는 1조700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인구 절반(하위 50%)의 자산규모라고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 기업들이 임금을 인상시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데이비드 카메런 영국 총리는 지난주 최소 임금 상승 등 물가대책을 주문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도 올해 G20 의장국으로써 입장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호주는 다국적 기업 세금 회피액이 너무 많다며 이를 제지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22~25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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