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식 운영체제 COS 개발…구글ㆍ애플에 '도전장'

중국 과학원이 중국 공식 운영체제 'COS'를 개발했다. [사진=CCTV 화면 캡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당국이 최근 자체 개발한 중국 공식 운영체제(COS)를 발표하며 구글 안드로이드 OS와 애플 iOS가 독점하고 있는 운영체제(OS)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현지 매체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 소프트웨어연구소는 최근 상하이롄퉁(上海聯彤)과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 COS를 공표했다.

중국과학원에 따르면  애플의 iOS는 폐쇄적이며, 구글 안드로이드는 파편화 문제를 가지고 있다. COS는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로 iOS나 안드로이드가 가진 독점 구조를 깰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COS의 가장 큰 특징은 PC와 스마트폰은 물론 TV 셋톱박스ㆍ스마트가전기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처럼 COS 전용 앱스토어를 운영해 보안성이 인증된 앱만 등록 가능하도록 해 보안성을 높였다.

리민수(李敏樹) 중국과학원 소프트웨어연구소 소장은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의 독점 구도를 깨뜨릴 것이라며 중국이 자체적으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중국 특색의 OS를 개발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독점하고 있는 OS 시장에서 COS가 이른 시간내에 자리를 잡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OS 시장(작년 3분기 기준)에서 안드로이드는 81%의 점유율을, iOS는 13.4%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OS 시장(지난해 3분기 기준)에서 안드로이드 78.1%, iOS 15.5%, 윈도우 폰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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